[2023 수능] “수학, 지난해 비슷…변별력 있게 어려워”
입력: 2022.11.17 15:30 / 수정: 2022.11.17 15:30

출제본부 “복잡 계산 지양…개념 이해·종합 사고력 필요한 문항 출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뉴시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이날 오후 수능 2교시 수학 출제 경향 분석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수능 수학은 올해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도 유사하지만 일부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문수 청원여고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의 경우 14, 15, 22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이었고 선택과목 중에는 확률과통계 30번, 미분과적분 29, 30번, 기하는 30번을 고난도 문항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제본부는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도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하면서 "고난도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이 무난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능을 포함한 이전 시험에서 (수학) 공통과목의 난도가 다소 높았고 선택과목 간의 난도 수준을 현실적으로 동일하게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번 시험 역시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이번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준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상대적으로 기하 선택과목이 지난해 수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했다.

그는 "현재 추세로 보면 국어보다 수학의 변별력 확보가 더 클 것"이라면서 "지난해 본수능과 올해 6·9월 모의평가의 패턴을 보이며 변별력 있게 어려운 기조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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