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예산 반영 의미 평가"
14~15일 선전전·삭발식만 진행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일단 멈추기로 결정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일단 멈추기로 결정했다.
전장연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장애인활동지원, 주간활동서비스, 탈시설 시범사업의 예산 등이 의미 있게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예산은 오는 18일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에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전장연은 여당 반대가 없는 한 상임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온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춘다. 다만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으로 이동하며 삭발식과 선전전은 진행한다. 수능을 고려해 오는 16~17일만 제외한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특별교통수단 예산과 저상버스 도입, 장거리 고속버스 도입 관련 예산 편성을 요구해 왔다.
전장연은 "장애인도 이 사회의 시민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의 책임은 정치에 있다"며 "국민의힘은 장애인 권리 보장에 대한 책임을 직시하고 속히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