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이태원 압사 참사 수습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인파 관리 대책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 뒤 "지금 제 거취를 표명하고 이 자리를 피하는 것은 사실 비겁한 것이며 쉬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 사고를 수습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제 역할이며 상황들이 마무리되면 그때 맞게 처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보고를 받고있다고 발언해 '셀프 수사'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를 놓고는 "무의식적으로 한 표현이며 일체 수사 지휘를 하거나 보고를 받고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