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 불가…8시10분까지 입실
오는 17일 시행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서울 지역 248개 시험장과 1개 병원시험장에서 10만6765명이 응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수능에서 고사장 내 수험생들이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오는 17일 시행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서울 지역 248개 시험장과 1개 병원시험장에서 10만6765명이 응시한다. 이번 수능부터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부터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대상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의 경우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별도 시험장은 서울 지역 11개 시험지구별 2개교씩 총 22개교에 설치된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인 16일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 수험생 중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분리 시험실은 당일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 시험장에 2실씩 설치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임박해 발생하는 격리 수험생(확진자 등)의 응시를 위해 별도시험장과 병원시험장은 시험당일까지 적정 규모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일반 시험장 중 일반 시험실은 일반 마스크 사용 가능하다. 분리 시험실은 KF80 이상 착용해야 하며 별도 시험장은 KF94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을 불문하고 적발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시험장에서 지급한 샤프 외의 필기구도 휴대가 불가능하다. 1교시 시작 전 시험실에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일괄 지급되고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준비돼 감독관에게 요청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시험 중 마스크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소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도 감독관으로부터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6일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해당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를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확인하고 수험표의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하였을 경우에는 임시수험표를 발급할 수 있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아울러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등으로 부득이하게 복도로 나갈 경우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복도감독관의 금속탐지기 확인에 협조해야 한다.
vividoc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