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 내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일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우울감·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 대해 돌봄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상 학생에게는 1인당 심리상담비 및 정신과 치료비 최대 200만원, 신체상해 치료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사망자 발생 학교 학생에게도 1인당 심리상담비 및 정신과 치료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 학교, 이태원 인근 학교 및 일반 학교에 대한 심리 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학생 마음건강돌봄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학생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도움자료를 전체 학교에 긴급 안내했다.

아울러 사상자 발생 학교에는 위(Wee)클래스에 특별 상담실을 설치해 취약 학생 검사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위(Wee)센터는 학급 대상 안정화 교육 및 애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심리상담비 및 치료비 긴급 지원이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태원 참사 관련해 학생의 심리‧정서가 안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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