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제 발언으로 많은 분 상처…국민께 심심한 사과"
입력: 2022.11.01 15:25 / 수정: 2022.11.01 15:25

국회 행안위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 앞서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남윤호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보고를 통해 "이태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의 충격으로 병상에서 치료와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무위원으로 그리고 아들과 딸을 둔 아버지로서 너무 황망하고 안타깝다. 비현실적인 상황을 저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함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소방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섣부른 예측이나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이 장관은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상은 삼가야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으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이 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원인규명에 주력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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