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고교생 2명 병원 치료…2명 골절·1명 경상환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망자에 학생 6명과 교사 3명이 포함됐다. 사진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애도의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망자에 학생 6명과 교사 3명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이태원 참사 인명피해 상황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망한 학생들은 모두 서울 지역 학교 재학생들로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이다. 숨진 교사는 3명으로 경기·서울·울산 지역 교사들이다.
부상당한 학생은 5명으로 모두 고등학생이다. 부상 학생 중 4명은 서울 지역에, 1명은 충남 지역 학교에 재학 중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3명 중 2명은 골절상, 1명은 경상환자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에 소속 시도교육청과 함께 후속조치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망자 발생 학교에 교육청과 함께 심리상담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이번 사고로 발생하는 트라우마 심리지원을 실시하겠다"며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업해 학교가 조기 안정화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에 대한 지원도 시작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망·부상 학생 신속 지원을 위해 복지부 공무원 1:1 매칭 시스템을 활용하고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담당 부서를 지정해 대학생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1월5일까지 애도 기간 중 각종 행사는 최소한의 범위로 조정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vividoc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