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30일 별세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 전 회장은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4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난 김 전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1972년 민주공화당 사무처에 공채로 합격해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회장은 1990년 3당 합당 직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꼬마민주당'에 합류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1997년 한나라당 당적으로 16대 총선에서 재선했지만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2004년 17대 때는 열린우리당에서 당선돼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 제21대 광복회장을 역임했으나 지난 2월 국회 카페 수익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퇴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진옥선 가천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발인은 내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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