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충북 괴산군 지진과 관련해 여진 가능성을 대비해 당분간 대응 1단계를 유지힌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 제공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충북 괴산군 지진과 관련해 여진 가능성을 대비해 당분간 대응 1단계를 유지힌다고 30일 밝혔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 대응·복구 등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두는 기구다. 1~3단계로 단계를 나눠 대응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오전 8시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과 관련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피해를 점검해왔다. 29일 오후 7시 기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붕파손, 벽체균열 등 시설피해 12건, 유감신고 93건, 단순문의 75건, 낙석 신고 1건이다.
중대본은 국토부와 환경부, 교육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주요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진재해상황실을 가동해 공항, 철도, 도로, 건설 현장을 점검한 결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원전, 가스, 전력 송유관 등을 점검한 결과 피해가 없었으며 전력은 정상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지대본을 꾸려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김성호 차장(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주요 시설물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국민께서도 지진 발생 정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