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책 포함 9명 구속…필로폰·야바 압수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52g과 야바 64정을 압수했다./구로경찰서 제공 |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유통책 30대 남성 A씨와 마약 투여자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마약 투약자 3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마약류를 외국에 있는 총책에게 받아 국내로 유통하거나, 마약을 매수하고 알선·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52g과 야바 64정을 압수했다. 필로폰은 1730회, 야바는 256회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야바는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 등 각종 환각 성분이 혼합된 마약류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서남부권(구로, 영등포, 관악, 금천)을 중심으로 외국인 마약 사범을 집중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거래는 SNS를 활용한 비대면·국제화로 인해 위험 요소가 큰 국내 제조보다는 해외 밀수 후 유통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