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음주운전' 대통령 경비단 경찰관 입건
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통령 경비단 소속 한 경찰관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통령 경비단 소속 한 경찰관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차량 절도 혐의 등으로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30대 순경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우선 차량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55분쯤 마포구 서교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약 10분간 운전한 뒤 합정역 인근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도주했으나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고 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6일 검거했다. A씨는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조치됐다.
마포경찰서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 B씨를 입건했다.
B씨는 지난달 중순쯤 마포구 상암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뒤 B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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