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딩국, 인접국가에 소재 파악 요청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달 싱가포르를 떠나 제 3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유튜브 갈무리 |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달 싱가포르를 떠나 제3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항에서 UAE 입국 절차를 밟은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를 진행해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성한 단장)은 경찰에 최근 권 대표의 행적을 파악하면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도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권 대표의 한국 출국 시점인 지난 4월 정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을 때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외교부는 지난 5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반납 명령 통지 송달 불능' 공시를 게재했다. 공시 종료일인 이날로부터 14일째인 다음달 2일까지 권 대표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효력이 상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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