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빚더미' 흉기 강도 50대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입력: 2022.10.17 17:54 / 수정: 2022.10.17 17:54

범행 다음 날 검거

도박 빚을 갚겠다며 일면식 없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더팩트 DB
도박 빚을 갚겠다며 일면식 없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박 빚을 갚겠다며 일면식 없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5시50분쯤 은평구 갈현동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던 피해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100만원 상당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의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입을 막은 뒤 금품을 빼앗아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엄지손가락 신경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오후 12시30분쯤 서대문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한 서울 은평경찰서는 경마 도박을 하다가 사채 5000만원을 갚으라는 독촉이 심해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빼앗은 금팔찌를 버렸다고 했다가 금은방에 팔았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진술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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