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수능…전문가 추천 마무리 학습 전략
입력: 2022.10.15 00:00 / 수정: 2022.10.15 00:00

“주 1회 실전 수능처럼…실수 최소화 훈련 필요”

통합형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통합형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통합형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8일이면 'D-30'이다.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등 수시 전형을 병행하면서 막바지 수능 대비에 전력을 다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남은 한 달은 그간의 학습을 최종 정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시기다. 이에 오는 11월 17일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입시 전문가들과 함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알아봤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통합형 수능 2년차로 출제방침은 전년도 수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참고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야 한다. 따라서 모의평가와 기출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 1회 정도 수능을 치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도 필요하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은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에 대한 시간 안배 연습도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모의평가를 토대로 취약한 영역에 대한 보강 학습도 필요하다. 김 실장은 "모의평가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영역별 마무리 학습…"국어·수학은 공통과목 중점 학습"

전문가들은 상대평가인 국어·수학의 경우 공통과목에 대한 마무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수학의 공통과목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점수 획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실제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김원중 실장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합형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한 수험생들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시스
통합형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한 수험생들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시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 EBS 연계율이 50%로 줄었고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또 다양한 글을 통해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 등 어휘 정리를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문과 학생들은 통합형 수능에서 이과 학생들과의 점수 변별력을 위해 영어 점수 확보가 중요하다. 이 소장은 "문과 학생들은 영어 과목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해야 정시에서 이과 학생들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실수 최소화 훈련 필요…"급할수록 계획표가 필요"

수능 당일에는 작은 실수 하나가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지문을 정확히 읽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꼼꼼히 챙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소장은 "부정형 질문과 긍정형 질문의 혼동, 예를 들어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헷갈려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 등 이같은 실수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소장은 "모든 수험생들이 불안하고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라며 "30일, 15일, 5일 등으로 구분해 과목별 일일계획표, 시간계획표, 단원계획표를 만들어 실천하면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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