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서 80대 전 연인 살해…60대 남성 구속
입력: 2022.10.14 17:22 / 수정: 2022.10.14 17:22

정신감정 및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 진행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반지하 주택에서 8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체포되기 이틀 전 동대문구 장안동 반지하 주택에서 전 연인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하루 뒤 동대문구청이 독거노인들에 지급한 움직임감지센서에 B씨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직원이 집에 방문했으나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B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B씨의 집 열쇠를 이용해 문을 잠근 뒤 현장을 빠져나왔다.

A씨는 자신의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A씨의 정신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A씨와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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