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공원의 명물 억새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2019년 서울억새축제 현장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하늘공원의 명물 억새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서울억새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축제는 하늘공원이 문을 연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 간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맞이한 일상을 느낄 수 있도록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을 주제로 잡았다.
매일 저녁 7~9시에는 하늘공원 일대를 비추는 경관조명과 음악과 함께하는 라이팅 쇼가 열린다. 조명에 따라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16~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느티나무 거리공연 구역에서 재즈, 팝페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공원 곳곳에 조성된 18개 포토존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억새풀로 만든 6m 높이의 반달가슴곰과 꿀벌 조형물, 100개 나무솟대 등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 기념엽서 쓰기, 억새 꽃다발 만들기 등 12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서울억새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3년 만에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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