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재산 1~15위 국힘…2명은 신고 실수(종합)
입력: 2022.09.30 14:48 / 수정: 2022.09.30 14:48

1위 남창진 93억…최진혁·이병윤 숫자 기입 잘못해 과대 신고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의원 중 재산 상위 1~15위를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9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모습. /윤웅 기자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의원 중 재산 상위 1~15위를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9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모습. /윤웅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의원 중 재산 상위 1~15위를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남창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은 토지 21억8641만 원, 건물 80억3883만 원, 예금 6억8837만 원, 증권 2억19만 원, 채무 18억9050만 원 등 93억105만 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인 68명 중 가장 큰 액수다.

최호정 의원(국민의힘·서초4)은 52억2989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건물 40억7032만 원, 예금 6억9574만 원, 증권 6억309만 원, 채무 1억6100만 원 등이다.

세번째는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으로 49억2010만 원을 신고했다. 토지 18억6765만 원, 건물 26억5240만 원, 예금 5억2223만 원, 증권 1억4093만 원, 채권 2억 원, 채무 4억8529만 원 등이다.

이어 재산 4위부터 15위까지도 전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유진 의원(은평3)이 25억753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체에서는 16위였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시의원은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다. 건물 2억400만 원, 채무 2억4619만 원 등 -4219만 원을 신고했다.

김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은 두번째로 적은 703만 원을 신고했다. 토지 4억8075만 원, 건물 7억4459만 원, 예금 4127만 원, 채무 12억6264만 원 등이다.

김종길 의원(국민의힘·영등포2)은 1027만 원으로 뒤에서 세번째였다. 건물 2억 원, 예금 1672만 원, 채권 1395만 원, 채무 2억3096만 원 등이다.

한편 이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자료 상으로는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3)으로 201억2094만 원을 신고해 1위,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이 130억2399만 원을 신고해 두번째였다. 다만 두 의원은 자료 공개 뒤 각각 신고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조부 명의 토지 금액을 1000원 단위로 기입해야 하는데 1원 단위로 기입해 0을 3개 더 붙이게 되면서 약 2016만 원 상당 토지를 201억5900만 원으로 신고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도 본인 소유 토지로 신고한 동대문구 용두동 대지 가격이 11억5112만 원인데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여 115억1120만 원으로 기입했다고 해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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