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늠자’ 9월 모평, 영어 역대급 쉬웠다
입력: 2022.09.28 14:46 / 수정: 2022.09.28 14:46

작년보다 국어 다소 쉽고 수학 비슷…“다양한 난이도 문제 접해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6%에 달해 매우 쉽게 출제됐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남윤호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6%에 달해 매우 쉽게 출제됐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6%에 달해 매우 쉽게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9월 모평의 채점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모평에서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최고점인 149점과 비교해 9점 낮았다. 국어 만점자는 343명으로 전체 0.09%으로 지난해 수능 국어 만점자인 28명(0.01%)과 비교해 다소 늘었다.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최고점인 147점보다 2점 낮았다. 수학 만점자는 1607명으로 전체 0.42%를 차지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6만1729명으로 전체 15.97%에 달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던 2만7830명(6.25%)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 이래 가장 쉽게 출제됐던 평가원 모의고사였다"고 말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지리와 세계사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와 법이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Ⅱ가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가 6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전환한 2017학년도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한국사의 경우 1등급 비율이 6.01%로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인 37.57%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을 50일 앞둔 시점에서 9월 모평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실장은 "올해 수능은 9월 모평과 비교해 국어, 수학은 비슷하고 영어는 보다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부터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문제 풀이의 경우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때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많이 접해보면서 실전 감각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상위권은 킬러문항까지 끝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중위권, 중상위권대 학생들은 최근 변별력의 핵심문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준킬러문항에 집중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vividoc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