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직무 정지' 등 가처분 심리 출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 6명을 상대로 낸 3~5차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정진석 비대위 직무 정지' 등 가처분 심리에 출석해 "다들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이 전 대표가 신청한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 결의 효력정지(3차),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4차), 정진석호 비대위원 6명 직무 정지(5차) 등 가처분 사건을 심문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10시44분쯤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 앞에서 기자들에게 "최근에 경제 상황이 어렵다"며 "라면 가격이 15% 가까이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까지 높고 환율은 1430원 넘어섰는데 이렇게 정치적 파동 속에서 가야하는지 의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모든 게 종식됐으면 하는 생각이다"라며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정치파동을 이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3차 가처분 심문에 출석할 당시 "법원에서 큰 고민없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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