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집무실·비서실 압수수색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1·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구청장을 수사하며 사과 200여 상자 대금 결제 관련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과를 보내는 과정에서 김 구청장이 관여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비서를 통해 은평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에 사과 200여 상자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김 구청장 측은 "구청장님께서 마음을 담아 보내신 사과 잘 받으셨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김 구청장 고발장을 받았다. 이후 사건은 서울 서부경찰서로 넘어갔다가 서울경찰청에서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6월21일 은평구청 내 구청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김 구청장은 2018년 당선된 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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