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과 200상자 의혹' 은평구청장 두 번째 압수수색
입력: 2022.09.23 09:00 / 수정: 2022.09.23 09:00

지난 6월 집무실·비서실 압수수색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남윤호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1·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구청장을 수사하며 사과 200여 상자 대금 결제 관련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과를 보내는 과정에서 김 구청장이 관여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비서를 통해 은평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에 사과 200여 상자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김 구청장 측은 "구청장님께서 마음을 담아 보내신 사과 잘 받으셨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김 구청장 고발장을 받았다. 이후 사건은 서울 서부경찰서로 넘어갔다가 서울경찰청에서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6월21일 은평구청 내 구청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김 구청장은 2018년 당선된 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