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침수피해 종합대책 TF' 회의…배수개선 대책
입력: 2022.09.21 14:59 / 수정: 2022.09.21 14:59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관악구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관악구 제공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관악구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관악구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달 폭우로 큰 침수피해를 당한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종합대책 TF 회의를 개최해 배수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지난달 8일 침수피해 종합대책 TF를 구성해 지난 15일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TF팀은 침수 재난 취약계층의 선제적 보호와 침수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관리과, 치수과, 복지정책과, 주택과 등 주요부서와 상하수도 및 건축구조 기술사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회의 결과 관악구는 별빛내린천에 장·단기 단계별 배수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우선 동방1교에서 승리교 구간 기능저하 낙차보 8곳, 교량 2곳을 가설하고 2024년까지 신화교 우안 31m, 좌안 14m 규모로 홍수방어벽을 설치한다.

중·장기적으로 저수호안 하도굴착과 가동보 설치, 별빛내린천 단면 확장 등을 추진해 집중 호우로 급격하게 불어나는 하천 수위를 낮출 계획이다.

특히 폭우 등 재난상황에서 장애인 등 피난약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DB를 구축·공유하고 재난상황에 대비한 사전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구는 사전에 정보주체 장애인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주소, 연령, 성별, 장애유형 및 정도, 병력 등에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피난약자 DB로 구축해 관악소방서와 공유하고 종합재난관리시스템에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피해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며 "재난 약자인 침수취약계층에 침수지도 및 DB도 구축해 폭우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의 재난 대응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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