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두산베어스 이영하 첫 재판…혐의 부인
입력: 2022.09.21 14:29 / 수정: 2022.09.21 14:29

이영하 측 "객관적 증거 없다"

고교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기소된 두산베어스 이영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배정한 기자
고교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기소된 두산베어스 이영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고교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기소된 두산베어스 이영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1일 오전 10시20분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이씨는 "그러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도 "피해자의 진술 말고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고, 충분히 소명할 반대 사례도 있다"며 "(피해자의) 기억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이씨와 선린인터넷고 동기 LG트윈스 김대현의 고교 야구부 후배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손가락을 전기 파리채에 강제로 넣게 하는 등 총 9회에 걸친 폭행과 욕설,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씨는 강한 질책을 한 적은 있지만 개인이나 특정인에 가혹행위와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씨와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군 복무 중인 김씨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9일에 열린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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