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 소통'…조희연, 학부모 100명과 100분 토론
입력: 2022.09.20 20:27 / 수정: 2022.09.20 20:27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초·중·고·특수학교의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학부모 지원 정책 ‘다시봄, 바로봄, 내다봄’ 토론회를 열어 학부모회 지원 사업의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 및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초·중·고·특수학교의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학부모 지원 정책 ‘다시봄, 바로봄, 내다봄’ 토론회를 열어 학부모회 지원 사업의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 및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학부모교육을 다시 학교 및 지역사회 속 교육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학부모 지원 정책 ‘다시봄, 바로봄, 내다봄’ 토론회를 열고 초·중·고·특수학교의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함께 학부모회 지원 사업의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 및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회실 설치 지원사업 △학부모회 학교참여 공모사업 △학부모회 챗봇(소울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해당 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791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402명의 응답자가 ‘학부모회실 설치 지원사업’의 개선점으로 지원금 확대를 꼽았다. 교당 650만원씩 지원되는 금액으로는 수리·개선과 유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학부모회실 설치 지원사업은 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부터 학부모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 전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희망 학교의 신청 예산을 지원한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부모실을 운영하는 예산이 너무 작아 아쉽다"면서 "학부모회실을 학부모들만의 일시적인 공간이 아니라 실제 학생 임원들의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해야 한다"는고 말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에게 해당 지원사업을 알릴 수 있는 학기초 학부모회 연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교교육 모니터링, 우리가족학교참여, 학부모교육 등 3개 분야에서 활동계획서를 공모해 지원하는 ‘학부모회 학교참여 공모사업’은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학부모들은 "활동계획서 예시안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매뉴얼과 공모사업에 대한 교육, 컨설팅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초·중·고·특수학교의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학부모 지원 정책 ‘다시봄, 바로봄, 내다봄’ 토론회를 열어 학부모회 지원 사업의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 및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초·중·고·특수학교의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학부모 지원 정책 ‘다시봄, 바로봄, 내다봄’ 토론회를 열어 학부모회 지원 사업의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 및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날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학부모교육에도 다양한 의견을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학부모 리더교육 △전환기 학부모 교육 △학부모책 △학부모캠퍼스 △학조부모 교육 △학부모 의무교육 등을 운영하면서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역할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 중 ‘학부모 리더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육 받은 내용을 학교 혹은 지역사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교육 연계 방안의 필요성도 나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학부모의 학교교육 활동 참여 확대 및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해 ‘학부모 리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은 전문과정(8과정), 입문과정(4과정), 교양과정(2과정) 등 총 14개 과정을 연 2기수 진행하며 멘토를 활용한 교육 운영으로 수업진행 및 연수생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학부모교육에 대해 교육과정 이수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학부모들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부모 지원 정책을 새롭게 정비하고 학부모 학교 참여 활성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서울교육이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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