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자문밖 문화축제'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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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는 23일 오후 4시 영인문학관에서 '이어령길' 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을 연다./뉴시스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가나아트센터 앞 평창30길 28부터 평창30길 끝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에 명예도로명으로 '이어령길'을 부여한다.
종로구는 23일 오후 4시 영인문학관에서 '이어령길' 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자문(자하문)밖에서 40여 년간 거주하며 국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웠던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기념식 후 25일까지 자하문 바깥을 뜻하는 '자문밖' 일대에서 '제10회 자문밖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5시 가나아트센터에 마련된 개막식 무대는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남성합창단 '이마에스트리'가 맡는다.
24일과 25일 환기미술관, 서울미술관, 팔각정에서는 각각 도슨트 투어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정박물관에서는 주민, 예술인,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아트마켓 및 전시가 열린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자문밖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