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살해 후 아라뱃길 유기한 40대 구속송치
입력: 2022.09.20 13:15 / 수정: 2022.09.20 13:15

경찰 "계획범죄"

채무 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더팩트DB
채무 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채무 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절도 혐의 등을 받는 A(40)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서대문구 한 주점에서 수천만원을 빌린 B씨가 마시던 술잔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경기 김포시 아라뱃길로 이동해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가 갖고 있던 명품 시계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빌린 돈을 못 갚게 되자 도구 등을 준비하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실종 신고를 접수해 행적을 추적한 경찰은 이튿날 아라뱃길 수중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경남 거제에 도주 중인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