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상권 5곳 로컬브랜드로 키운다…합정·양재천길
입력: 2022.09.20 11:15 / 수정: 2022.09.20 11:15

상권별 콘셉트 개발…집중육성 나서

서울시가 합마르뜨, 양재천길, 장충단길 등 골목상권을 로컬 브랜드로 본격 육성한다. 서울 마포구 연트럴파크 거리 모습. /이선화 기자
서울시가 '합마르뜨', 양재천길, 장충단길 등 골목상권을 로컬 브랜드로 본격 육성한다. 서울 마포구 연트럴파크 거리 모습.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합정역, 양재천길 등 골목상권을 로컬 브랜드로 본격 육성한다.

서울시는 합정역과 양재천길, 장충단길, 선유도역, 오류동역 일대 등 5곳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3년간 최대 30억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설·인프라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소상공인 역량강화 등 인적자원 육성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상권별로 소비자 인식과 반응, 소비성향 등을 분석해 브랜딩 콘셉트를 개발했다. 각각 △양재천길 '살롱 in 양재' △합마르뜨 '크리에이터 타운' △장충단길 '히스토리컬 시티' △선유로운 '선(善), 여유로운' △오류버들 '정성스러운 일상'으로 정했다.

올 10월부터는 이런 특징에 부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운영한다. 이곳에서 소비자, 주민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원데이클래스 등을 개최하고, 상인들의 제품과 식음료를 체험, 시식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어 연말까지 지역별로 각종 이벤트를 연다. 예컨대 양재천길 와인시음행사, 선유로운 반려견과 함께 하는 행사 등이다.

아울러 상권별로 2명씩 총 10명을 선발해 6주 간 브랜드 진단·분석, 브랜드 정립 및 강화전략 수립, 전문가 이론·실습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1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컨설팅도 실시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각 상권이 지속력과 자생력을 갖춘 서울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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