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진하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1명이 다치고 부산과 울산 지역 101세대가 정전됐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부산 지하철 역사 화분이 쓰러지면서 1명의 경상자가 발생했고, 부산과 울산지역에 정전 101호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갯바위 낚시객 1명이 사망했으나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일시 대피자는 4개 시도와 10개 시군구의 620세대 772명이다. 경북 535세대 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에서는 76세대 113명, 경남 6세대 7명, 울산 3세대 3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경로당, 숙박시설 등으로 대비한 사람은 449세대 545명 등이다.
국립공원 7개 공원 140곳인 출입 통제됐다. 여객선은 43개 항로 52척, 열차는 22편 중단되고 12편의 운행구간이 조정됐다. 김포, 제주, 인천, 김해 등으로 가는 항공기 12편도 결항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단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다.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높아졌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전남, 제주 등 8개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