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신고하자 앙심 품고 범행
'타살 흔적 발견' 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생후 50일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DB |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연인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폭력을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50대 남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과 특가법상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전 연인인 40대 B씨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 폭행하고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는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개월간 B씨를 스토킹하다가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과거 자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한 적이 있어 앙심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7월에도 B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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