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친선협회-미네르바, 국내 혁신대학 설립
입력: 2022.09.13 15:36 / 수정: 2022.09.13 15:36

2024년 가을 개교 목표

사단법인 한국아세안친선협회(KAFA)는 미국의 교육혁신기업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함께 오는 2024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국내에 혁신대학을 설립한다. 사진은 백성기 KAFA 상임대표(왼쪽 첫 번쨰)와 벤 넬슨 미네르바 CEO(왼쪽 두 번째)
사단법인 한국아세안친선협회(KAFA)는 미국의 교육혁신기업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함께 오는 2024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국내에 혁신대학을 설립한다. 사진은 백성기 KAFA 상임대표(왼쪽 첫 번쨰)와 벤 넬슨 미네르바 CEO(왼쪽 두 번째)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아세안친선협회(KAFA)는 미국의 교육혁신기업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함께 오는 2024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국내에 혁신대학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혁신대학은 미네르바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교육 및 운영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파트너가 된다.

이 대학은 국내 대학 내 특수 단과대학 형태로 설립되며 부설할 대학교는 추후 선정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개교 첫 해 아시아 지역 약 10개국의 우수한 학생 100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경영학, 사회과학, 인문학, 컴퓨터과학, 자연과학 등의 전공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미네르바 핵심과목과 KAFA-미네르바 공동설계과목을 학습한다. 또 아시아 여러 도시의 기숙사에 거주하며 온라인으로 학습한 지식을 다양한 지역 문제에 적용해 해결하는 현장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거주 지역은 서울, 포항, 방콕, 싱가포르, 하노이, 마닐라, 시드니 등 11곳이다.

KAFA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은 "설립하고자 하는 대학은 미네르바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아세안과의 상호 유대를 강화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방한하는 벤 넬슨 미네르바 설립자 겸 CEO는 "아시아의 미래세대를 위해 지역 내 리더십 역량을 육성하는 최상의 교육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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