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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위탁하는 보호소를 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위탁하는 보호소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7일부터 12월22일까지 '우리동네 펫 위탁소'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펫위탁소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가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지정한 펫위탁소에 문의한 후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총 9곳인 펫위탁소는 4개 권역별로 서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또는 1인 가구라면 무료 반려견 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62.1%)가 많았다. 명절, 입원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26.8%)도 많이 나타났다.
특히 명절, 휴가철 등에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도 발생해 매년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이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반려견 유기 및 방치를 예방하는 앞서나가는 동물복지 정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