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상빈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현 일대를 휩쓸고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비상이 걸렸으나 다행히 큰 인명 피해 없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6일 오전 가장 먼저 제주도에 상륙한 '힌남노'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민들을 긴장케 했다. 본격적으로 '힌남노'의 위력이 가해지기 하루 전인 5일. 제주 지역 내 하천은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졌다.
태풍 영향권에 들며 거세진 빗줄기가 한라산 고지대에서부터 흘러내려 지역 하천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시내 도로에선 강한 빗줄기로 시야가 가려 차량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도 커졌다.
이날 도내 일부 지역에선 600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아울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310개교의 91%인 282개교가 등교 없이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