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동해로 빠져나가…오후 한반도 벗어날 듯
입력: 2022.09.06 08:38 / 수정: 2022.09.06 08:48

이날 낮까지 태풍 영향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2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2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2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힌남노는 오전 7시10분쯤 울산 앞바다를 통해 다시 바다로 진출했다. 현재 시간당 52㎞ 속도로 북동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55h㎩, 최대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 강풍반경은 400㎞다.

힌남노는 이날 정오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을 지나, 오후 6시에는 울릉도 북동쪽 560㎞까지 진출해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로 빠져나간 후에도 상당 시간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반경이 워낙 넓어 이날 낮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오전 7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과 대부분 해상에 태풍 특보,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북 서부에 강풍 특보, 서해 중부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상권에는 시간당 30~110mm 의 매우 강한 비, 그 밖의 전국에는 시간당 5~20mm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지난 3일부터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 1044.5㎜, 경남 산청 353.5㎜, 경북 경주 257.5㎜, 강원 화천 249.0㎜ 등이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44건의 정전이 발생해 2만334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복구율은 13.7%다.

일시 대피 인원은 총 2661세대 346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1687세대 2224명, 전남 503세대 614명, 부산 269세대 366명 등이다.

전남 여수와 화순, 목포 등지와 대전, 세종 지역에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철재판이 날아가 소방대원들이 긴급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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