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상륙 전부터 제주 피해…중대본 3단계 격상
입력: 2022.09.05 09:57 / 수정: 2022.09.05 09:57

중대본 위기경보 수준 '주의'→'심각'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제주로 빠르게 북상하자 주택과 상가, 차량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남용희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제주로 빠르게 북상하자 주택과 상가, 차량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 본격 상륙하기 전부터 주택과 상가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로 북상 중인 흰남노의 영향으로 주택 8곳과 상가 3곳, 차량 1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산과 경남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86세대 106명이 일시 대피 중이며, 이 중 71세대 91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 밖에 국립공원 22개 공원 609개 탐방로와 여객선 46개 항로 66척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47곳, 하상도로 1곳, 세월교 30곳, 하천변 산책로 33곳도 통제 중이다.

현재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전날 오후 10시 대비 10㎞ 가량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힌남노 대비상황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갖고 각 기관의 최고 단계 수준의 대응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은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6일 피해 예방을 위해 민간분야 출근 시간 조정 및 각급 학교 휴업·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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