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3기,'서울형 공립대안학교' 만든다
입력: 2022.08.31 16:02 / 수정: 2022.08.31 16:02

31일 3기 정책 발표……국제공동수업·교육활동보호조례·AI수업 등 추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년 과정의 서울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년 과정의 서울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년 과정의 서울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3기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은 이날 △미래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기초학력 보장 △국제공동수업 △AI교육 등의 중점 과제를 통한 3기 중점 과제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고등학교 1학년만 이수할 수 있는 오디세이학교 과정을 중·고교로 확대해 6년 과정의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해당 학교는 기존 학교 교육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소질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조 교육감은 "이번 공립대안학교는 기존의 공립대안학교와는 또 다른 특성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제도권 공교육이 충족하지 못하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이 전개되고 실험되는 그런 새로운 미래형 공립대안학교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중·고 단위 학교의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내실화하기 위해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인 ‘서울가나다’, '서울구구단', '서울ABC'를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키다리샘’과 협력강사 지원으로 기초학력 체게를 정교화하고 기초학력 보장 및 학습 중간층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2기부터 진행한 ‘키다리샘’ 정책을 통해 학교 교사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을 보충 지도하는 방안을 시행했다.

시교육청은 국제공동수업을 통해 공간과 언어의 제약을 극복하고 여러 국가의 학생들과 공통 현안에 대해 소통, 토론하는 공동수업을 확대한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국제공동수업을 통해 "비교 사회적 마인드를 갖고 세계 시민적 감수성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교사 연구비도 현행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하고 교육활동보호조례를 제정한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마음방역심리상담 지원 서비스를 연간 최대 8회로 늘리고 녹음 가능한 전화기를 전체 학교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 교육감은 3기 출범준비위원회가 제시한 정책제안 백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혁신미래교육은 더 질 높은 학교교육,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 더 건강한 안심교육 등 5대 정책 방향으로 총 25개 과제와 70개 세부과제가 포함됐다.

3기 출범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반상진 공존교육전환위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추진해왔던 서울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유지와 더불어 보완적, 통합적 교육혁신 과제를 도출하고자 했다"면서 "조 교육감 임기동안 서울 교육을 더욱 성장시키는 밑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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