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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8일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구와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가 557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이달 8일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이재민에게 557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재난구호기금 120억 원, 자치구 특별교부금 357억 원, 소상공인 지원금 80억 원 등 총 557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난 구호기금 12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약 2만 침수가구에 도배, 장판 등 최대 120만 원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80억 원을 추가편성해 피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약 8000곳에 100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 등에게 최대 400만 원의 긴급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해 복구를 위한 자치구 특별교부금도 수해 직후 교부된 300억 원에 이어 357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는 추가 지원을 요청한 18개 자치구별 피해규모와 복구 비용을 산정해 이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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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집중호우로 관악구의 한 가구가 침수된 모습. /이새롬 기자 |
이번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을 기존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에서 내년부터 저소득층 전체로 확대한다.
서울형긴급복지, 서울희망 SOS 장학금, 서울형 주택바우처 등 기존 주거복지·긴급복지를 활용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자원과 적극 연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침수피해를 입은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위기가구는 서울형긴급복지를 통해 가구당 생계·의료·주거비로 최대 30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위기가구 초·중·고·대학생에겐 서울희망 SOS 장학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터와 일터에 큰 피해를 보고 고통 받는 이재민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가을 태풍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