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계고 첫 사례
서울 도봉고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오는 2024년 문을 닫는다. 사진은 서울의 한 학교 교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뉴시스 |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서울 도봉고가 학령인구 감소로 오는 2024년 문을 닫는다. 서울에서 일반계고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도봉고는 현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는 오는 2024년 통폐합 절차를 밟는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고는 지난 2006년 249명이었지만 2016년에 123명, 2021년 67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올해 입학한 학생은 45명에 불과했다.
이에 도봉고는 1학년 학생의 경우 33명은 지난달 인근 학교로 재배치했고 12명의 학생들은 학생, 학부모의 의견에 따라 전학을 간 상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입생 전원이 폐교에 찬성했다.
도봉고는 지난 2010학년도에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됐으나 첫해부터 신입생이 정원에 미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다시 2015년 일반고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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