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 4790억 원 규모를 발행한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2021년 9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송편을 구매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 4790억 원 규모를 발행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자치구별로 서울사랑상품권 4790억 원 어치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북구, 광진구 등 15개 자치구는 1일부터, 마포구, 용산구 등 10개 자치구는 2일부터 판매한다. 상품권 구매·결제 앱 '서울페이플러스' 동시접속자를 최대한 분산하기 위해 판매 개시 날짜를 나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구매 결제앱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구매 뒤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다. 일부라도 사용하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을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추석 차례상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서둘러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물가상승에 고통받는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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