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연구원 24일 심층토론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주제로 심층토론이 열린다. 오 시장이 9일 오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개봉동 개웅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주제로 심층토론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30분 시청에서 '서울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어떻게 가야하나'를 주제로 수해예방 긴급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기술연구원, 산학연 전문가 등이 모여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조적 대책,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과거·현재 및 향후 방향성을 두고 논의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추진경위 및 수해예방 정책 현황 발표에 이어 △왜 다시 빗물배수터널인가 △10년 동안 빗물배수터널 왜 못했나 △배수터널, 빗물 전용인가 도로 겸용인가 △치수방재시설 운영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심층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서울기술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하면서 실시간 채팅에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시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예방을 위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과거 임기 때인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7곳을 건설해 시간당 100㎜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후 고 박원순 전 시장이 한 곳을 제외하고 건설을 중단했는데 이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시민과 각계 전문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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