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아이맘택시를 내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교통 서비스 '아이맘택시'를 내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한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병원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택시 서비스다. 은평에서 2020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번 확대 시행에 따라 아이맘택시로 이동 가능한 목적지가 늘어난다. 기존 서울권 1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 공단 일산병원, 일산차병원이 추가로 지정됐다.
브랜드를 강조하고자 전용 앱 명칭과 로고도 마카롱나무에서 아이맘택시로 변경된다. 아이맘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4대를 추가해 현재 8대가 운행 중이다. 서비스 가입자는 이달 10일 기준 5021명으로 운행 횟수는 2만266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20~22일 진행한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이용자 94.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서비스 시행 이후 3년 연속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는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전담 기사 배치, 큰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습합차량 운행, 카시트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도 마련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아이맘택시 등 출산·양육 친화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