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10월 말까지 반포한강공원서 운영
연간 300만 명이 찾는 '한강달빛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야시장 현장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연간 300만 명이 찾는 '한강달빛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잡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약 3년 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시민들이 한강에 펼쳐진 품격있는 야시장에서 여유로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와 함께 하는 한강 야경 속에서 40여 대의 푸드트럭과 60여 개 판매부스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야시장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 불초밥, 츄러스 등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음료를 판매한다.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용기와 봉투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며 다회용 용기를 지참하는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준다.
판매 부스에서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특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야시장 인근 수변 공간에서는 버스킹 등 거리 공연도 열린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은 물론 푸드트럭 운영자 등 많은 소상공인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름다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통해 시민에겐 일상 회복을 위한 휴식을, 소상공인에겐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