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사퇴 박순애, 2학기 서울대 강단 다시 선다
입력: 2022.08.18 22:30 / 수정: 2022.08.18 22:30
교육 정책 혼선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학기 서울대 강단에 다시 선다. 사진은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시스
교육 정책 혼선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학기 서울대 강단에 다시 선다. 사진은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교육 정책 혼선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학기 서울대 강단에 다시 선다.

18일 서울대 수강신청 시스템에는 박순애 교수의 강의 2개가 등록됐다. 해당 과목들은 ‘공기업과 성과관리’와 ‘대학원논문연구’라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다.

현재 ‘공기업과 성과관리’ 과목의 경우 30명이 수강신청을 한 상태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 ‘대학원논문연구’ 과목의 경우 3명이 신청한 상태다.

지난 17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홈페이지에는 ‘박순애 교수님 연구실에서 조교를 모집합니다’라는 글이 등록됐으나 현재 해당 게시글은 내려간 상태다.

박 교수는 지난 9일부로 서울대에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에 "교육공무원법상 외부 임명 후 임기를 끝내면 자동 복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학제 개편과 외국어고 폐지 추진 논란 등 정책 혼선에 책임을 지고 장관 임명 35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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