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6월부터 지면 침하 방지를 위한 노면하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방지를 위해 노면하부 공동(空洞) 조사를 실시한다.
노원구는 지난 6월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한 구 관리도로 총 탐사 연장 354㎞를 대상으로 노면하부 빈 공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총 1028건, 그중 서울에서 총 70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또 여름철 길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 달라지는 기후양상으로 토사 유실에 따른 지반침하 사고 가능성이 높다.
구는 올해 6월부터 관리도로에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를 시작해 7월에 완료했다. 8월부터 예상지점 202곳을 대상으로 천공 조사 후 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늘어난 지반침하 사고에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선제적 조치로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