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폐지 공대본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심…사퇴하라"
입력: 2022.08.17 17:31 / 수정: 2022.08.17 17:31
일선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국폐지 공동대책본부’가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성균관대민주동문회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찰국 앞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와 피해자 사죄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연 모습./박현우 인턴기자
일선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국폐지 공동대책본부’가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성균관대민주동문회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찰국 앞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와 피해자 사죄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연 모습./박현우 인턴기자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일선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국폐지 공동대책본부(이하 공대본)가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공대본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김 국장은 민주화운동 조직에 대한 조작 사건에 개입한 대가로 치안본부 대공3과 특채와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의심받는 인물"이라며 사퇴와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 요구했다.

또 "정부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졸속으로 강행했다"며 "밀정 활동 의혹이 있는 김순호를 무리하게 경찰국장으로 임명해 경찰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녹화 공작 피해자들이 고문과 공작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김 국장의 완전 사퇴와 함께 경찰국 신설 철회, 그리고 보안사와 경찰 및 안기부 등 정보기관이 자행했던 ‘녹화 공작’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본은 경찰 직장협의회와 경찰청주무관노조, 국가공무원노조 경찰청지부가 모여 지난 16일 출범했다. 경찰국 신설 관련 법적 대응 및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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