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폭우 피해 학생·학교 지원…관내 78곳 피해
입력: 2022.08.16 17:31 / 수정: 2022.08.16 17:31
서울시교육청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와 학생에 대한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사진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해현장에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와 학생에 대한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사진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해현장에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와 학생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사립 구분 없이 이번 폭우 피해 학교에 대해 예산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관내 교육기관 78곳이 침수, 누수 등 피해를 입었다. 피해는 초등학교가 38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특수학교 3곳 등이다. 주로 교내 시설이 침수되거나 누수, 파손된 경우다.

이런 피해로 중학교 1곳은 개학을 16일에서 19일로 연기했고, 또 다른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은 약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명피해도 있었다. 9일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초등학생 1명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자체 복구가 가능한 공사는 학교에서 우선 집행한 뒤 교육청에 신청하면 예산을 지원한다. 큰 피해를 입어 고난이도 공사가 필요하거나 예산 규모가 큰 사안은 교육청의 기술지원과 함께 지자체 예비비 등 활용 가능한 예산 지원을 병행한다.

침수 피해 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활동도 지원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교과서, 학용품 등을 지급한다. 등교 필수용품을 학교 예산으로 우선 집행하면 추후 학교운영비 등으로 교육청이 지원한다.

아울러 재해에 취약한 옹벽 등에 피해를 입은 192곳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호우 피해를 입은 학교와 학생, 가정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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