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20대 이틀째 수색…경찰 "범죄 혐의 없어"
입력: 2022.08.16 14:57 / 수정: 2022.08.16 14:57

한강경찰대·기동대·드론 동원 수색

강한강 둔치에서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강물에 들어가 실종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아직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강한강 둔치에서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강물에 들어가 실종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아직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강 둔치에서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강물에 들어가 실종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아직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오전 5시16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20대 남성 A씨가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친구 2명과 신고자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친구는 동갑 친구 사이로, 함께 방문했던 식당과 친구 집, 한강 주변의 CCTV를 모두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범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A씨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소방서 공조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인근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한강 둔치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친구 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친구는 "한강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변 행인에 부탁해 신고했다. 같은 시간 또다른 친구는 A씨 구조를 시도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소방과 한강경찰대, 기동대,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한강 하류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강 물이 이번 집중호우로 불어난 상태라 더디게 진행되지만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흙탕물이다 보니까 어려움은 있다"며 "드론과 기동대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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