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 단지 인근 남성 납치 신고…강남서 자력 탈출
입력: 2022.08.15 13:17 / 수정: 2022.08.15 13:17

경찰, 수사 착수…일당 추적 중

경찰이 서울 용산구에서 납치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동률 기자
경찰이 서울 용산구에서 납치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 납치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20분쯤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 단치 인근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 1명 A씨를 차량에 태워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달리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자력으로 탈출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으로 추적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일당 1명을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남성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채무 관계라고 주장했다. 또 본인은 납치를 말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귀가 조치하고 향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나머지 일당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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