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첫 회의…"비 온 뒤 땅 굳 듯 단합"
입력: 2022.08.11 11:46 / 수정: 2022.08.11 11:46

4대 중요현안 논의하는 경잘제도발전 TF 구성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첫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 갈등을 놓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욱 단합되고 강직한 모습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첫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 갈등을 놓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욱 단합되고 강직한 모습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첫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 논란을 놓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욱 단합되고 강직한 모습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 첫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중립성·책임성 조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전세 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와 마약·도박과 같은 중독성 범죄를 비롯해 무질서·탈법에 엄정한 법 집행으로 '법을 지키는 것이 이득'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도 시급하다며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환경 변화에 앞서 대비하고, 글로벌 치안 협력을 선도하며 세계 최고 경찰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에 최근 경찰 제도개선과 관련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경찰 민주적 통제와 중립성·책임성은 조화를 이루며 양립해야 한다. 제도운영 과정에서 경찰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제도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립성·책임성 강화 방안 △복수직급제 △기본급 이상 △수사역량 강화 등을 4대 중요 현안으로 설정하고 집중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일선 경찰의 반발 등을 놓고 윤 청장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단합되고 강직한 모습으로 국민을 지키고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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