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0일 취임식 없이 현충원 참배 후 일선 현장을 찾으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0일 취임식 없이 현충원 참배 후 일선 현장을 찾으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참배하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현충원 참배 후 윤 청장은 서울 강남경찰서와 수서경찰서를 방문하고, 최근 집중호우로 일대가 침수됐던 대치지구대도 찾는다. 윤 청장은 폭우에 따른 주변 침수 및 복구 상황, 교통소통 현황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수사과 사건처리 건수가 전국에서 1위인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강남역과 역삼역 일대를 관할하는 수서경찰서에서는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강력팀 형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지구대·파출소 중 112신고 처리 건수가 3만3154건으로 1위인 도곡지구대도 찾아 직원들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공안직 기본급으로 인상 △순경 공채 출신 고위직 진출 기회 확대와 복수직급제 도입 △수련원·경찰병원 등 경찰관 복지 시설 확충 등 현장 직원이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청장은 오는 11일 오전 취임 후 첫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어 청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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