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우 사망자 발생…사망 9명·실종 7명
입력: 2022.08.10 08:26 / 수정: 2022.08.10 08:26
폭우가 이틀 넘게 지속되면서 강원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강변북로 한남대교 방향 진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폭우가 이틀 넘게 지속되면서 강원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강변북로 한남대교 방향 진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폭우가 이틀 넘게 지속되면서 강원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우 인명피해는 사망 9명, 실종 7명, 부상 1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전날 오후보다 1명 늘었다.

강원 횡성의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앞서 서울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 직원 1명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한 주택에서는 침수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에서 3명이 침수로 사망했다.

경기 광주에서는 붕괴 잔여물 밑에서 사망자가 1명 발견됐고, 도로 사면의 토사 매몰로 1명이 사망했다. 화성에서는 산사태 토사 매몰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실종자는 7명으로 유지됐다. 서울 서초구의 한 지하상가와 음식점에서 1명씩, 하수구 앞에서 2명이 발생했다. 경기 광주에서는 2명이 범람한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고, 남양주에서 15세 여성이 귀가 중 집 근처 하천 급류에 휩쓸려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민은 서울 198세대, 인천 1세대, 경기 199세대 등 총 398세대, 570명이다. 이 중 375세대, 520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학교체육관 등에 머물고 있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은 선로침수 10건, 철도 6건,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28건, 방송·통신 9만2410회선, 상하수도 시설 9건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상가 침수 2676건, 옹벽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하수시설물 1건, 담장 전도 1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1건 등이다.

이밖에 정전은 41건 접수됐다.

현재 비구름은 남하해 충청 및 강원 남부·경북 북부에 걸쳐 있으며 서울·인천·경기는 특보가 해제됐다. 11일까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100~2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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