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뒤편 축대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작구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뒤편 축대 붕괴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현황을 살피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전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자 밤 9시 55분쯤 시청으로 복귀했다. 풍수해대책상황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침수 피해를 입은 이수역으로 이동해 현장을 살폈고, 밤새 시청에서 비상근무를 유지하며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축대 붕괴 현장을 시찰한 데 이어 9시 30분에는 행정안전부 등과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 직원 1명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한 주택에서는 침수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관악구에서는 반지하 주택에서 3명이 침수로 사망했다.
서초구에서는 지하상가 통로와 음식점에서 각각 1명이 실종됐고, 하수구 앞에서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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